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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가을·겨울 코로나19 재유행 우려”

올가을과 겨울에는 코로나19의 여러 오미크론 하위 변이가 한꺼번에 나와 재유행을 일으킬 수 있다고 워싱턴포스트(WP)가 18일 보도했다.   지금까지는 코로나19 변이가 하나둘씩 등장해 전 세계를 휩쓸었던 것과 달리, 오미크론 하위 변이들이 한꺼번에 몰아치며 팬데믹 상황을 다시 만들 수 있다는 분석이다.   WP에 따르면 실제 최근 새로운 오미크론 하위 변이의 출현 속도는 전문가들조차 뒤따라가기 힘든 수준이다.   한 달 전 BA.2.75가 남아시아에서 처음 확인돼 여러 하위 변이를 만들어 냈고, 미국에서는 BA.4.6과 BF.7 변이가 발견됐다. 몇 주 전부터는 BQ.1.1이 유럽과 북미 지역을 강타하더니 최근 XBB 변이까지 확산하고 있다. 지난 14일 연방 질병예방통제센터(CDC)가 발표한 리포트에 따르면 미국 확진자 가운데 BQ.1과 BQ.1.1에 감염된 비율은 11%에 달했다. BA.2.75.2(1.4%), BA.4(0.6%) 등 오미크론 계열의 다른 변이들도 미국에서 확인되고 있다.   많은 사람이 오미크론 변이에 대한 면역체계를 갖췄으나, 이러한 안전망이 오래가지는 못할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우려했다.   임피리얼 컬리지 런던의 바이러스 학자 톰 피콕은 “하위 변이가 재감염으로 이어질 확률이 현재 확산하고 있는 바이러스보다 높을 것”이라며 “올겨울 감염 확산을 부추길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심종민 기자코로나 재유행 올가을과 겨울 오미크론 변이 오미크론 하위

2022-10-19

FDA, 오미크론 겨냥 새 백신 승인

연방식품의약국(FDA)은 지난달 31일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화이자와 모더나의 새로운 백신을 긴급 승인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승인된 백신은 화이자와 모더나가 오미크론 변이를 겨냥해 기존 백신을 업데이트한 것이다.   오미크론 변이 백신 승인은 지난해 11월 이 변이가 전 세계적으로 확산하기 시작한 이후 9개월 만이고, FDA가 오미크론 변이 백신을 승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영국은 지난달 15일 모더나가 개발한 ‘2가(bivalent)’ 백신 사용을 세계 최초로 승인한 바 있다.   그동안 오미크론 변이가 기승을 부리면서 코로나19가 재확산했지만, 오미크론 변이를 타깃으로 한 백신이 없어 기존 백신으로 대응해왔다.     AP 통신에 따르면 새 백신은 기존 백신과 BA.4 및 BA.5 등 최신 오미크론 변이 백신을 조합한 2가 백신이다. 2가 백신은 여러 변이에 대한 예방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이들 백신은 1차 접종으로는 사용되지 않고, 이미 1차 백신을 맞은 접종자를 대상으로 투여된다.   특히 화이자의 새 백신은 12세 이상에 한해 접종할 수 있으며, 모더나는 18세 이상 성인에 제한된다고 FDA는 설명했다.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9월부터 고위험군을 포함해 우선 접종 대상자에 대해 논의하며, 수일 내에 접종을 시작하게 된다.   로버트 케일리프 FDA 국장은 “가을이 시작되고 실내에서 더 많은 시간을 보내기 시작하면서 현재 유행하는 변이에 대해 추가 접종을 권장한다”고 말했다.   또 앞으로 1~2개월 이내에 더 어린 연령층을 위한 업데이트된 백신을 승인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케일리프 국장은 덧붙였다.   한편 최근 미국의 확진자는 하루 평균 약 9만명, 사망자는 475명 발생하고 있다.오미크론 백신 백신 승인 오미크론 겨냥 오미크론 변이

2022-08-31

가주 오미크론 변이 재감염 확산

캘리포니아주 내 오미크론 변이의 확산 조짐이 심상치 않다.     지역 보건당국들은 오미크론 하위 변이인 BA.4, BA.5가 거센 속도로 확산하고 있다며 앞으로 수주 내 코로나19 감염자와 입원자가 급증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지난 1일 기준 캘리포니아주 7일 평균 신규확진자는 2주 전보다 12.5% 증가해 1만6921명으로 집계됐다.     입원환자와 사망자 역시 증가했다. 2주 전과 비교했을 때 입원자는 265% 증가해 3467명, 사망자는 20.1% 증가해 281명이다.     LA카운티공공보건국(LACDPH) 바바라 페러 보건국장은 “BA.4와 BA.5가 이전 오미크론 하위 변이 BA.2보다 폐 세포를 더 잘 감염시킬 수 있다는 우려스러운 실험실 연구 결과가 있었다”며 “현재까지 취합된 모든 정보에 따르면 앞으로 몇 주 동안 심각한 전염 가능성에 대비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경고했다.     BA.4와 BA.5는 현재 미국에서 우세종으로 자리를 잡았다.     지난 6월 19∼25일 발생한 신규 확진자에 대해  BA.4는 15.7%, BA.5는 36.6%를 각각 차지했다.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처음 발견된 지 6개월도 채 안 돼 우세종으로 등극한 것이다.     보건 전문가들이 이토록 우려스러운 목소리를 내는 데는 빠른 전파력뿐만 아니라 면역을 회피하는 특성 때문이다.     UC샌프란시스코 전염병 전문가 피터 친-홍 박사는 “BA.4와 BA.5의 초능력은 재감염(reinfection)”이라고 우려했다.   더구나 오미크론 유행 때 형성된 자연 면역, 백신 접종으로 인한 면역이 시간이 지나면 쇠약해지고 있는 상황에서 재감염의 우려는 더 커지고 있다.   심지어 불과 몇 주전 코로나에 감염됐었다 해도 충분히 재감염될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경고했다.     라호야 소재 스크립스연구소 에릭 토폴 박사는 “초기에 발견된 오미크론 변이는 상당히 약하고 작은 면역 반응을 유도해 BA.4와 BA·5로부터 보호하는 데 큰 도움이 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그에 반해 “BA.5는 우리가 본 바이러스 중 최악의 버전”이라며 “광범위한 면역 회피성으로 BA.1 등 다른 오미크론 계열 변이들을 뛰어넘는 전염력을 보인다”고 말했다.     토폴 박사는 “현재 입원자와 사망자가 급증하지 않는 것은 앞선 오미크론의 한 차례 확산으로 생긴 교차 면역 때문”이라고 밝히면서 바이러스가 약해서가 아니라는 것을 시사했다.   한편, 페러 LA카운티 보건국장은 “전염성이 강한 BA.4와 BA.5의 증가를 고려할 때, 긴 연휴 주말 동안 감염 위험을 줄이는 조치를 취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모임과 행사가 많은 독립기념일 연휴 추가적인 방역 조치를 취하며 감염에 주의할 것을 권고했다.  장수아 기자오미크론 재감염 오미크론 변이 오미크론 하위 오미크론 유행

2022-07-03

“오미크론 변이 타겟 백신 맞아야”

연방 보건당국이 오미크론 변이에 초점을 맞춘 코로나19 백신 부스터샷 접종을 권고했다.     28일 연방 식품의약청(FDA) 자문위원회는 회의를 열고 오미크론 변이에 최적화된 코로나19 백신 부스터샷으로 전환해 접종을 시행할 것을 권고했다. 이 백신은 기존 코로나19보다 전파력이 강한 오미크론 변이를 표적으로 개발된 것이다.     자문위는 이날 하루 종일 회의를 이어간 끝에 권고 결정을 내렸는데, 한 위원은 “(결정을 위한) 데이터가 부족하다”면서 “가장 어려운 과학”이라고 언급했다.     하지만 위원들은 원래 버전의 백신이 아닌 오미크론과 그 하위 변이를 대상으로 보완돼 새롭게 개발된 부스터샷 접종을 권고하는 결정에 19대 2로 압도적으로 찬성했다.     이번 권고는 올 겨울로 예상되는 코로나19 재확산에 앞서 어떤 백신을 공급할지를 결정하는 조치다.       이 자리에서 FDA 측은 면역력 약화, 새로운 변이 발생, 실내 활동의 증가 등으로 올 겨울 재확산이 일어날 것으로 예측했다. 또 예측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향후 12개월간 추가로 9만5000명~20만명의 사망자가 발생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했다.     또, 자문위는 팬데믹 초기보다 사망률이 낮아지기는 했지만 70세 이상 연령대의 입원률은 여전히 높다고 지적하고 2차 추가접종을 지지했다.     한편, 연방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오미크론 하위 변이인 BA.4와 BA.5가 현재 신규 감염의 52.3%를 차지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장은주 기자오미크론 타겟 오미크론 변이 오미크론 하위 타겟 백신

2022-06-29

‘코로나 확진자 1억명’ 경보

올해 하반기 코로나19 재확산으로 1억 명이 확진될 수 있다는 당국의 우려가 나왔다.   7일 워싱턴포스트(WP)와 CNN은 백악관 고위 당국자를 인용, 추가 예산 지원이나 신종 변이 발생 등 외부 요인이 발생하지 않는다는 전제하에 올가을과 겨울 신규 확진자가 1억여 명 발생하고 사망자도 쏟아질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코로나 검사 장비와 치료제, 백신 보급을 위한 추가 예산 지원이 이뤄지지 않고, 현재 유행 중인 코로나 변이도 유지된다는 전제하에 나온 예측이다.   백악관은 이 같은 추정을 의회 등에 전달, 현재 계류 중인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추가 예산 처리를 압박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조 바이든 행정부는 코로나19 2차 부스터 무료 백신 확대 등을 위해 추가 재정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올해 초 오미크론 변이의 확산이 지난 후 지난 3월부터 전국 대부분의 주가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화를 해제하고 나서면서 코로나19 팬데믹의 끝이 보인다는 전망이 나왔던 것과 반대로, 최근 뉴욕주를 중심으로 오미크론의 하위 변이인 BA.2.12.1이 급속도로 확산되면서 당국의 분위기가 바뀐 것으로 분석된다.   스텔스 오미크론으로 알려진 BA.2보다도 전파속도가 25% 더 빠른 BA.2.12.1 변이는, 일명 ‘뉴욕 변이’로 불리며 업스테이트 뉴욕을 중심으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5일과 6일 주전역 신규 확진자가 1월 27일 이후 처음으로 1만 명선을 돌파하면서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본지 5월 7일자 A2면〉 업스테이트 뉴욕에서 뉴욕시까지 주전역으로 확산세가 커지면서 뉴욕에서 5차 확산의 우려가 커지면서 보건당국이 다시 방역 조치를 강화할지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아시윈 바산 시 보건국장은 “추후 위험 수준이 높아지면 마스크 착용 의무화 규정을 복원하는 방안도 고려할 것”이라고 밝혔다.   뉴욕 일원 정계에서도 코로나19 감염자가 속출하고 있다.     8일 캐시 호컬 뉴욕주지사는 트위터를 통해 이날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으며 현재 격리 중이라고 밝혔다. 호컬 주지사는 “백신과 부스터샷을 접종해 감사하게도 증상은 없다. 이번주는 격리하면서 원격 업무를 볼 것”이라고 밝혔다. 심종민 기자 [email protected]코로나 확진자 코로나 변이도 코로나 검사 오미크론 변이

2022-05-08

“올 여름 코로나 유행 또 온다”

올여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다시 유행할 수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     데버라 버크스 전 백악관 코로나19 대응조정관은 1일 CBS방송에 출연해 “코로나19 재유행 사이 간격은 4~6개월이다. 자연 면역력이 4~6개월이면 약해진다는 것”이라면서 “올해 유행이 다시 발생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남부 지역은 올여름, 북부는 올겨울 코로나19 재확산의 우려가 크다며 “2020년, 2021년에도 비슷한 시기에 유행이 발생했다. 지금부터 국가적으로 준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감염병에 대한 방어력은 시간이 갈수록 약해진다는 점을 방역당국이 정확히 알려야 한다”며 “코로나19 자가 진단키트와 부스터샷이 감염병을 억제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말했다.     실제로 최근 기존 오미크론 변이보다 전파력이 강한 하위변이 ‘BA.2(스텔스 오미크론)’의 영향으로 전국적으로 확진자 수가 증가하는 추세다.     미 전역 최근 7일 하루 평균 확진자 수는 5만4000명으로 1주일 전(4만9000명)보다 10% 이상 늘었고, 한달 전(3만1000명)과 비교하면 증가폭은 더 크다.     버크스 전 조정관은 오미크론 변이가 최초로 보고된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도 최근 감염자수가 다시 급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남아공에서는 BA.4, BA.5 등 오미크론 변이의 새로운 하위변이가 새롭게 등장했는데, 특히 두 변이는 기존 오미크론 변이 항체를 상당부분 무력화해 경각심이 커지고 있다.     뉴욕 일원에서도 신규 감염이 증가하면서 코로나19 경보 수준이 격상됐다.     뉴욕시 보건국(DOH)은 시 전역 인구 10만명 당 확진자 수가 200명을 넘으면서 2일 코로나19 경보 수준을 ‘낮음’에서 ‘중간’ 단계로 올렸다고 밝혔다.     하지만 최근의 신규 감염 증가세는 작년 말부터 올 초까지 발생한 오미크론 정점 시보다는 크게 낮은 수준이다. 또 주요 지표인 입원 및 사망사례는 계속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시윈 바산 시 보건국장은 경보 수준 ’중간‘ 단계에서 각종 규제가 재개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히면서도 “기저질환자 등 고위험군의 경우 밀집된 환경의 실내모임을 피하는 등 더 큰 주의를 기울일 것”을 당부했다. 또한 공공 실내환경에서 마스크 착용을 강력하게 권고한다고도 덧붙였다.     또, “향후 몇 주가 코로나19 확산을 늦추고 낮은 경보 수준으로 돌아가는 데 중요한 기간이 될 것”이라고도 전했다. 장은주 기자코로나 여름 여름 코로나 오미크론 변이 재유행 사이

2022-05-02

다시 고개 드는 코로나19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대체로 정체 양상을 보이는 가운데 뉴욕시와 워싱턴DC 등 동부의 주요 대도시에서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뉴욕타임스(NYT)는 자체 집계 결과 지난 7일 기준으로 워싱턴DC의 7일간의 하루 평균 신규 확진자가 2주 전보다 106%, 뉴욕시에서는 51% 각각 증가했다고 8일 보도했다.   오미크론 변이로 인한 대확산이 가라앉은 뒤 한동안 신규 확진자 수는 계속 감소세를 보였으나 전염성이 더 강한 오미크론의 하위 변이인 BA.2가 새로운 우세종으로 떠오르면서 북동부를 중심으로 일부 지역에서 다시 증가하고 있다고 NYT는 전했다.   미국 전체로 봐도 확진자 수의 감소세가 멈췄다. 지난 3일 2만7058명까지 내려갔던 미국의 7일간의 하루 평균 신규 확진자는 7일 2만9429명으로 소폭 증가했다. 50개 주 가운데 뉴욕·로드아일랜드·알래스카·버몬트·콜로라도주 등에선 확진자가 다시 늘기 시작했다.   코로나19 확산 현상은 수치로만 나타나고 있지 않다. 낸시 펠로시 미 하원 의장, 지나 러몬도 상무장관, 메릭 갈런드 법무장관, 애덤 시프 하원 정보위원장, 호아킨 카스트로 하원의원 등 유명 정치인·각료들이 최근 잇따라 양성 판정을 받았다.   뉴욕 브로드웨이에선 세라 제시카 파커 부부와 대니얼 크레이그 등 저명한 배우들이 코로나19에 걸리면서 이들이 출연할 예정이던 ‘플라자 스위트’, ‘맥베스’ 등의 공연이 줄줄이 취소됐다.   코로나19의 재확산은 어느 정도 예견된 것이었다. 앤서니 파우치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은 지난 6일 “앞으로 몇 주에 걸쳐 (코로나19) 확진자가 소폭 증가할 것으로 예상해야 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그는 이 같은 예측의 근거로 미국 코로나19 상황의 예고편 역할을 해온 영국 등 유럽에서 이미 재확산이 시작된 데다 마스크 착용 의무화 등 방역 규제가 대거 풀린 점, 백신의 면역 효과가 시간이 지나면 약화하는 점 등을 언급했다.   [연합뉴스]코로나 고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오미크론 변이 뉴욕 브로드웨이

2022-04-10

콜로라도에도 스텔스 오미크론 변이 발견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의 하위 변이 바이러스인 스텔스 오미크론이 전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콜로라도에서도 스텔스 오미크론 변이가 발견됐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아직까지 스텔스 오미크론이 콜로라도에서 큰 위협이 되는 수준까지는 발전하지 않았다고 보고 있다. 덴버 보건부 관계자들은 현재 폐수에서 채취한 샘플과 인체 혈액 샘플 등에서 높은 전염도를 가진 스텔스 오미크론이 발견되었지만, 아직까지는 큰 위협은 되지 않고 있다고 단언했다. 이 변이 바이러스는 COVID-19 BA.2 변이, 혹은 스텔스 오미크론(Stealth omicron)이라고 불리고 있으며, 최근 몇주간 뉴욕을 시작으로 전 미국에 빠른 속도로 퍼지고 있는 상황이다. 덴버 공중보건환경부(DDPHE)는 새로 공개한 성명을 통해, “변이 바이러스로 인한 확진 사례가 증가하고 있기는 하지만, DDPHE는 이 변이의 전염률은 낮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DDPHE 측은 이와 관련해 “높은 백신접종률과 최근 겨울에 급증한 오미크론 변이에 감염되어 자연적으로 면역이 형성된 사람들이 많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전염병 학자들과 연구자들은 너무 안심하는 것은 위험하다고 경고하고 있다. 콜로라도 공중보건 학교의 메이 츄 교수는 “모든 변이는 각각의 특징이 있고, 하나의 변이가 약한 증상을 유발한다고 해서 다음 변이는 더 약할 것이라는 보장이 없다”며 경계를 늦추지 말것을 경고했다. 콜로라도주의 코로나19 데이터에 따르면, 콜로라도의 전반적인 코로나19 확진율은 비교적 낮은 수준에 머무르고 있다. 콜로라도의 확진율은 임계치 5% 미만인 2.6%에 불과하지만, 여기에는 집에서 행해진 자가진단 테스트 수치는 포함되지 않았다. 코로나19 확진자의 병원 입원율은 지난 18일에 151 명으로 콜로라도에서 올해 초 갑자기 오미크론이 확산되면서 크게 증가했던 최고 정점을 기준으로 크게 밑돌고 있다. 폐수를 감시하는 것은 콜로라도 보건부가 주 전역에 위치한 오폐수 정화시설의 40개 이상의 표본 채취 지점을 통한다. 주 보건부는 오폐수를 통해 유입되는 사람의 대변 샘플을 감시해 변이 바이러스의 감지와 확산여부를 모니터링함으로써 주 전역에 변이가 얼마나 창궐하고 있는지를 지속적으로 감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일례로, 지난해에 창궐했던 델타 변이의 경우, 콜로라도에선는 가을에 빠른 속도로 확산되기 시작해 7주 연속으로 매주 200명 이상이 숨졌다. 그러다 극도의 전염성을 가진 오미크론 변이가 창궐하면서, 최고 정점과 사망률은 델타 변이 확산 때와 마찬가지로 치명적이었다.  많은 콜로라도 주민들이 오미크론에 감염되어 병을 앓았다. 다만 콜로라도에서 백신접종을 받지 않은 주민의 수는 2백만명인데, 오미크론에 감염된 사람의 대다수는 백신접종을 받지 않은 사람들로 밝혀져 백신의 효율성이 입증되기도 했다.      이하린 기자콜로라도 오미크론 스텔스 오미크론 오미크론 변이 콜로라도 보건부

2022-03-25

온주 "스텔스 오미크론 확산" 경고

 일반적인 검사로는 확인이 힘들며 전파력이 상대적으로 더 강한 일명 ‘스텔스 오미크론’으로 불리는 ‘BA.2’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 수가 크게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크리스틴 엘리엇 온주 보건부 장관은 “오미크론의 또 다른 새 변이인 BA.2가 확산되고 있다”며 “곧 지배종 바이러스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엘리엇 장관은 “앞으로 전체 감염 사례의 절반을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며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스텔스 오미크론'은 오미크론 변이의 하위 변이종으로 작년 11월 유럽과 아프리카 및 일부 아시아 국가에서 처음 발견됐으며 이후 30여개국으로 퍼져나갔다.     또한 기존의 유전자증폭(PCR) 검사로는 확인이 어려워 ‘스텔스 오미크론’ 으로 불리고 있다.   온주 정부는 오미크론 대확산 우려에도 이를 충분히 제어할 수 있을 것이라는 자신감을 드러냈다.   엘리엇 장관은 “온주 최고 의사인 키어런 모어 박사 등 전문가들이 사회 봉쇄등 강력한 규제조치 없이도 새 변이 확산 사태에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당장은 새 변이로 인한 입원환자는 크게 늘어나지 않고 있다”며 "상황을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엘리엇 장관의 발언과 같이 현재 온주에서 코로나 감염으로 인한 입원환자와 중증 환자는 계속해서 감소하는 추세다.   또한 전체 주민 대비 코로나 환자 입원율도 프린스 에드워드 아일랜드주 다음으로 전국에서 두 번째로 낮은 것으로 알려졌다.   더그 포드 총리 또한 “코로나 검사를 줄인 탓에 새 변이의 확산 실태를 정확하게 판단하기는 힘들다"며 "그러나 현재 의료시스템이 코로나 확산에 잘 대응하고 있다”고 말했다.   토론토대학 전염병 전문가인 콜린 퍼네스 박사는 “BA.2는 코로나 사태를 악화시킬 것”이라며 “하지만 이로인해 심각한 상황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퍼네스 박사는 “마스크 해제로 감염 사례가 속출할 위험이 크다”며 “성급한 결정이라는 지적을 받을 수 있다”고 전했다.   한편, 대한민국의 코로나 일일 신규 확진자 상황은 계속해서 악화되고 있다.   17일(목) 질병관리본부는 대한민국의 일일 코로나 신규 확진자가 사상 최대인 62만 1,328명, 사망자가 429명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또한 이와 같은 코로나 일일 확진자 증가세 추세가 오는 22일까지 계속해서 이어질 것이라는 어두운 전망을 내놓았다. 김원홍 기자오미크론 스텔스 오미크론 대확산 스텔스 오미크론 오미크론 변이

2022-03-18

코로나19 사태 아직 끝나지 않았다

뉴욕을 포함한 미 전역에서 마스크 규정을 해제하는 등 정상화로 가는 가운데, 아직 팬데믹이 끝나지 않았다는 경고의 목소리가 나왔다.     17일 블룸버그통신은 3월 1~10일 수거된 미 전역 폐수 샘플 중 3분의 1 이상에서 코로나19 수치가 상승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연방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취합한 것으로, 전국 798개 폐수 사이트의 38%에서 바이러스 수준이 올라간 것이다.     이와 함께 아직 경계를 늦출 때가 아님을 보여주는 몇가지 징후가 지적됐다.     미국 내 전문가들이 특히 우려하고 있는 것이 최근 유럽 코로나19 감염의 상승 추이다.     최근들어 대부분의 유럽국가에서 지난 겨울 오미크론 사태 이후 다시 신규 감염이 확산되고 있다. 팬데믹 내내 미국의 코로나 흐름은 유럽을 뒤쫓아 가는 모양새였기 때문에, 이같은 조짐은 미국에도 다시 감염 확산이 올 수 있다는 우려를 낳는다.     또 한 가지 우려사항은 새로운 변이의 확산이다.     최근 유럽에서는 오미크론의 하위변이로 일컬어지는 BA.2가 오미크론(BA.1)를 넘어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의 경우 3월 6~12일 집계에서 오미크론 변이가 66.1%를 차지해 여전히 지배종이다. 하지만, BA.2는 23.1%를 차지해 일주일 전 11.6%에서 크게 증가했다.   BA.2는 중증 유발 정도는 낮고 기존 백신으로 효과가 있지만, 전파력이 더 빠른 것으로 알려졌다.     시간이 흐르면서 백신 접종으로 형성된 면역력이 약화하는 것도 재확산 요인이 될 수 있다. CDC에 따르면 19세 이상 성인의 부스터샷 접종률은 47.8%로, 1회 이상 접종률(88.2%) 또는 접종 완료율(75.3%)보다 훨씬 낮다. 통상 2회 접종 6개월 후부터 면역력이 약화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뉴욕시 보건당국도 “아직까지는 경계해야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아쉬윈 바산 신임 시 보건국장은 16일 방송에 출연해 “아직까지는 방심하지 말고 팬데믹 추이를 살펴야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특히 백신 접종 대상이 아닌 5세 미만 어린이들이 입원 비율이 높다면서, 공립교 어린이에 대한 백신 의무화 가능성에 대해 검토중이라고 말했다.     주 전역 17일 평균 하루 감염률은 2일간 연속으로  2% 미만을 유지하고 있다. 하지만 14일 발표 수치가 1.62%로 전날(1.42%)에서 0.2%포인트 오르는 등 미세한 상승세를 보였다.     한편, 17일 뉴욕주정부는 지속적인 방역 강화 노력을 밝히면서 올 봄 주 전역 요양원·학교·시니어센터·서민주택 등지에서 자가진단 키트 2000만개를 배포한다고 발표했다.     장은주 기자 [email protected]미국 코로나 코로나 흐름 부스터샷 접종률 오미크론 변이

2022-03-17

델타+오미크론 변이 신종 델타크론 발견

델타와 오미크론 변이가 섞인 일명 ‘델타크론(Deltacron)’가 발견되면서 보건 당국이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고 LA타임스가 보도했다.     11일 LA타임스는 “최근 코로나19확산세가 완화되고 있지만, 보건국들은 델타와 오미크론 변이의 혼종에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가주 보건국 전염병학자 에리카 팬 박사는 이번 주 브리핑에서 “델타크론은 작년 여름과 올겨울 코로나19 확산을 부채질한 변이들이 섞인 변종”이라고 소개했다.     팬 박사에 따르면 현재 전국적으로 소수지만 델타크론이 보고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팬 박사는 “우리에게 이것은 다음 것(확산)이 올 것이라는 징조”라면서 “언제가 될지 모르지만,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그러면서도 “지금 시점에서 걱정할 정도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최근 연방질병통제센터(CDC) 미팅에서 델타크론에 대해 한 직원이 “밖에 있다(Out there)”며 “우리가 지켜보고 있는 것은 적은 수다”라고 밝힌 것이 한 방송을 통해 방영되면서 큰 관심을 모았다.     CDC나 세계보건기구(WHO)은 현재 델타크론을 관심 변이 혹은 위험 변이로 분류할 필요가 없다고 판단하고 있다. 델타크론의 위험성이나 전파력에 대해서도 잘 알려지지 않았다.     아직까지 델타크론에 대한 보고가 없다고 밝힌 LA카운티 공공보건국(LACDPH) 바버러 페러 국장은 “델타크론이 널리 퍼지고 있거나 심지어 적은 수로 확산되고 있다는 증거는 없다”면서도 “다른 새로운 변이나 하위 변종과 마찬가지로 코로나19 백신이 얼마나 효과가 있는 지가 가장 큰 관건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장수아 기자오미크론 델타크론 신종 델타크론 현재 델타크론 오미크론 변이

2022-03-11

'오미크론 누구나 걸릴 수 있다' 7단계 대응 요령

  전 세계에서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가 이전 변이들과는 차원이 다른 빠른 속도로 퍼지고 있다. 기존 감염예방 수칙으로는 막기 어려울 수 있다는 의견까지 나온다. 조심하더라도 코로나19에 걸릴 위험이 있다면 어떻게 대응해야 할까?   공영라디오 NPR은 7일 누가 언제 코로나에 걸려 중증이 될지 알 수 없기 때문에 예방수칙을 지키는 것은 여전히 중요하다며 전문가들의 조언을 토대로 코로나 위험에 직면했을 때 신체적, 정신적 건강을 위해 따라야 할 7단계 행동요령을 제시했다.   ▶1단계= 진짜 코로나19에 걸렸는지 확인하는 것이다.   열, 두통, 인후염, 위장 문제 등 코로나 감염 징후가 있으면 가능한 한 빨리 자가 항원검사 키트로 검사를 해야 한다. 하지만 자가 항원검사는 정확도가 떨어지기 때문에 음성이 나왔다고 해서 외출하거나 타인과 접촉해서는 안 된다.   보스턴메디컬센터 공중보건 책임자인 카산드라 피에르 박사는 "오미크론 변이는 증상 발현 1∼2일째 검사에서는 음성이 나오다가 3∼4일째에 양성이 나오는 경우가 많다"며 "신속 검사에서 양성이 나오면 유전자증폭(PCR) 검사로 감염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고 말했다.   ▶2단계= 코로나 감염이 확인되면 주변에 감염 사실을 알리고 외부 계획들을 취소해야 한다. 증상이 가볍거나 무증상인 경우에도 백신 미접종자나 중증 위험이 큰 기저질환자에게는 반드시 알려 주의하도록 하는 게 중요하다.   듀크대 의대 마이클 스미스 박사는 "만났던 친구와 직장 동료, 자녀의 친구, 학교 등에 감염 사실을 알리고 이후에는 외출 및 다른 사람들과의 접촉을 삼가야 한다고 말했다.   심리학회(APA) 의료혁신 담당 선임이사 베일 라이트 박사는 "코로나에 걸리면 '내가 무엇을 잘못한 걸까'라는 생각에 수치심이나 죄책감을 느끼는 본능적 반응이 있는데 실제로는 잘못한 게 아무것도 없을 수 있다"며 자책할 필요가 없다고 지적했다.   ▶3단계= 고위험군이거나 증상이 심각할 경우 즉각 의료진의 도움을 받는 것이다.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는 대부분 감기 증상을 보이며 수분공급과 휴식 등을 통해 재택 치료가 가능하지만, 확진자 자신이나 자녀, 동거자 등이 고위험군에 해당할 경우에는 의료진을 도움을 받는 게 좋다.   존스홉킨스의대 매트 리어나도 박사는 "확진자가 호흡에 어려움을 느끼는지, 수분 손실을 감당할 수 없을 만큼 심각한 위장 증상이 있는지, 정신 상태 변화나 혼란 증상 등 뇌에 산소나 혈류 공급 이상 징후가 있는지 살펴봐야 한다"고 말했다.   마이클 스미스 박사는 말로 증상을 표현할 수 없는 아기의 경우 주의를 기울여야 할 증상들이 많다며 호흡곤란 징후는 산소를 충분히 공급받지 못한다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에 수분공급과 호흡 상태를 특히 주의 깊게 관찰하라고 권고했다.   ▶4단계= 자가격리 중 집에서 실천할 수 있는 적절한 치료 및 생활 전략을 세우는 것이다. 먼저 가족 중에 고령자나 면역력 저하자, 기저질환자 등 고위험군이 있는지 확인하고, 이들에게 치료가 필요한 상황이 발생할 경우 어떻게 대응할지 의료진과 협의해 계획을 세워야 한다. 자가격리는 어린이들에게 큰 스트레스가 될 수 있다. 확진자가 부모일 경우 자녀를 누가 어떻게 돌볼 것인지, 아이들이 집안에서 어떻게 행동하고 생활하도록 할 것인지 등에 대해서도 미리 대비해야 한다.   마이클 스미스 박사는 자주 만지는 물건 표면을 닦는 것과 같은 집안 청소도 중요하지만, 가족들을 보호하는 최선책은 마스크를 착용하고 자주 손을 씻는 것이라고 말했다.   ▶5단계= 코로나에 걸린 자녀의 행동에 대해 기대치를 현실적으로, 즉 낮게 잡는 것이다.   스미스 박사는 아이는 아이일 뿐이고 그들에 대한 기대도 나이에 맞아야 한다며 10대 청소년은 가능하겠지만 더 어린아이들은 자기 방에서 스스로 격리생활을 하지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집안에서도 모두 마스크를 쓰는 것이 좋지만 아기나 어린아이들에게는 마스크 쓰는 것도 매우 큰 스트레스라며 아이들에게 가장 좋은 마스크는 그것이 수술용 마스크든 미세먼지용 마스크든 그들이 쓰고 있을 수 있는 마스크라고 말했다.   심리학회(APA) 베일 라이트 박사는 "아이들은 어른들의 분위기를 쉽게 알아차리기 때문에 어른들의 감정을 잘 조절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긍정적인 생각과 생활로 어린이들에게 스트레스에 다스리는 법을 보여주도록 노력할 것을 주문했다.   ▶6단계= 자신에게 관대해지고 자신만의 대응 전략을 마련하는 것이다.   라이트 박사는 팟캐스트 청취 등 스트레스받는 시간을 극복하는 데 도움이 될만한 것을 찾아보고, 어려운 시간을 혼자 이겨내려 하지 말고 도움이 필요하면 가족이든 친구든 도움을 청하라고 권고했다.   피에르 박사는 식료품 온라인 장보기 같은 온라인 활동도 시간을 보내는 좋은 방법이 될 수 있다며 다만 스스로 감당하기 어려운 기분이 들 때는 전문가의 도움을 청해야 한다고 말했다.   ▶7단계= 코로나 완치 후 일상 복귀를 준비하는 것이다.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해열제를 사용하지 않고 24시간 동안 열이 나지 않는 등 증상이 호전되면 5일 후에 마스크를 쓰고 일상생활에 복귀해도 좋다고 밝히고 있다. 다만 이후 최소 5일간은 마스크를 계속 쓰라고 권고한다. 대부분 5일 후에는 더는 전염력이 없지만 일부 전문가는 마스크를 쓰지 않고 공공장소에 나가기 전에 신속검사로 음성을 확인하는 것이 좋다고 밝히고 있다.   쌍둥이 자녀가 코로나에 걸렸다가 회복된 피에르 박사는 자신의 가족에게 슈퍼면역이 생겼다는 생각에 마음이 놓인다면서도 코로나바이러스는 여전히 밝혀지지 않은 것들이 많아 마스크 착용과 거리두기 등 예방수칙을 계속 준수할 것을 권고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오미크론 대응 오미크론 변이 코로나 감염 코로나 위험

2022-02-07

1월 일자리 47만개↑…오미크론에도 예상치 4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의 대확산에도 미국의 일자리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예상보다 강한 고용시장과 계속되는 인플레이션 압력으로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통화 긴축을 서두를 것이란 전망에 더 힘이 실린다.   노동부는 4일 공개한 1월 고용보고서를 통해 지난달 비농업 일자리가 46만7000개 증가했다고 밝혔다.     블룸버그통신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12만5000개 증가)의 4배에 가까운 증가폭이다.   오미크론 변이의 유행으로 지난달 초 미국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역대 최다인 하루 80만 명을 넘었다는 점을 고려하면 더욱더 의외의 결과로 받아들여진다.   예상을 깨고 지난달 거의 모든 업종에서 일자리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레저·접객업에서 15만1000개, 전문사무서비스업에서 8만6000개, 소매업에서 6만1000개가 각각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1월 실업률은 4.0%로 전월(3.9%)보다 소폭 상승했고, 경제활동참가율은 전월보다 0.3%포인트 상승한 62.2%로 코로나19 사태가 시작된 2020년 3월 이후 최고치를 찍었다. 시간당 평균 임금은 전월보다 0.7%, 전년 동월보다 5.7% 각각 올라 인플레이션 지속 염려를 키웠다.   탄탄한 고용 증가세와 임금 상승세는 다음 달 연준의 기준금리 인상 계획에 더욱 힘을 실어줄 것으로 언론들은 내다봤다.   김은별 기자오미크론 일자리 기준금리 인상 오미크론 변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2022-02-04

스텔스 전염력 오미크론의 1.5배

스텔스 오미크론 변이(BA.2)가 기존 오미크론 변이보다 확산 속도가 더 빠른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감염 시 중증으로 발전될 위험성에 있어서는 기존 오미크론과 큰 차이가 없는 것으로 전문가들은 파악하고 있다.     코로나19오미크론 변이(BA.1)의 하위 변종인 BA·2는 기존의 PCR(유전자증폭) 검사에서 다른 변이와 구별이 잘되지 않는 특징이 있어서 ‘스텔스 오미크론(stealth omicron·이하 스텔스)’ 변이로 불린다.   현재까지 미국을 비롯해 한국, 영국, 덴마크 등 최소 40개국에서 감염 사례가 나왔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지난 27일 뉴욕의 록펠러 대학교 테오도라 하치오아누 교수를 인용해 “스텔스와 오미크론은 동일한 계통에서 동일한 시기에 발생했고, 약 20개의 돌연변이가 다르다”고 보도했다.     스텔스는 오미크론 변이보다도 전염력이 1.5배나 더 빠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기존 오미크론도 많은 중증 환자를 발생시킨 델타 변이보다 전염력이 2배 더 높아 전염력이 빠른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덴마크 국립혈청연구소(SSI) 트롤스릴리백 소장은 “스텔스는 단백질 스파이크에서 오미크론과 두드러지게 차이가 나는 돌연변이 유전자 5개를 갖고 있어 전염력이 더 빠른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덴마크에서 스텔스는 불과 수주 만에 코로나19우세종이 됐다. 가파르게 확산세가 진행 중인 영국도 잉글랜드 전역에서 오미크론보다 훨씬 더 빠른 속도로 퍼지고 있다고 영국 보건안전청(UKHSA)은 밝혔다.   다만, 스텔스에 중증도에 있어선 오미크론과 별다른 차이가 없다는 초기 분석이 잇따르고 있다.     연방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미국에서 오미크론 감염 환자들의 입월율은 델타 변이의 절반에 불과하다. 또한 오미크론으로 입원한 환자 90%가량이 평균 사흘 내에 퇴원했다.     CDC는 “스텔스가 여러 국가에서 확산 중이지만 아직까지 매우 적은 비중”이라며 “스텔스가 오미크론보다 심각하다는 증거는 아직 없다”고 설명했다.   UKHSA도 작년 11월 24일과 올해 1월 19일 사이에 코로나19로 중환자실에 입원한 경우는 대부분 델타 변이 감염 사례였다고 밝혔다.   반면, 스텔스가 오미크론보다 더 높은 백신효과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당국들은 기존 백신이 스텔스와 오미크론 둘 다 효과를 보이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하지만 UKHSA는 부스터샷 접종 시 2주 후부터 스텔스의 유증상 감염을 70% 막아주지만, 오미크론의 경우에는 63% 막아주는 차이가 있다고 밝혔다.   한편, 오미크론이 둔화세를 보이는 LA카운티는 새로 등장한 스텔스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27일 기준 LA카운티에서 4명의 스텔스 확진자가 보고된 가운데, 보건당국은 스텔스의 잠재적 위험성에 대해 계속 파악 중이라고 밝혔다.     바버라 페러 보건국장은 “전염력이 훨씬 빠른 스텔스가 기존의 오미크론을 대체할 가능성이 있다”면서도 “아직까지 LA카운티 내 전염력은 아주 미미한 수준이다”라고 설명했다.           장수아 기자오미크론 스텔스 스텔스 오미크론 오미크론 변이 오미크론 감염

2022-01-28

뉴욕주 실내 마스크 의무화 시행 연장

뉴욕주 전역에서 시행중인 실내 마스크 의무화 명령이 오는 2월 10일까지 연장된다.     28일 캐시 호컬 뉴욕주지사는 “감염률이 아직까지 충분히 안전한 수준이 아니다”라면서 이같이 발표했다. 이 조치는 작년 12월 11일 오미크론 변이가 급속도로 전파하면서 시행돼 한차례 연장을 거쳤고 오는 2월 1일 만료 예정이었다.     지난 24일 뉴욕주법원이 이 조치에 대해 무효라고 판결했고, 현재 뉴욕주정부의 항소에 따라 항소법원이 심리를 진행중이다. 항소법원은 항소심 판결까지 하급심의 판결 효력을 일단 중지하라고 명령했다.       뉴욕시는 오는 미드윈터브레이크(2월 21~25일)를 앞두고 모든 공립교 학생 가정에 코로나19 자가진단 키트를 발송하기로 했다.   이번 조치는 방학을 마치고 등교하기 전에 자가검사를 할 수 있도록 해 학교내 확산을 방지하기 위한 것이다. 단, 등교를 위해서 자가검사 음성 결과를 반드시 제시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     최대 80만명 선까지 올랐던 미국의 하루 평균 코로나19 감염자는 50만명대로 내려왔다. 27일 발표된 뉴욕주 하루 감염률은 7.34%로, 이는 최고치를 기록했던 지난 1월초(30%대)의 4분의 1 이하 수준이다.       한편, 전염력이 기존 오미크론보다 강하다고 알려진 새로운 코로나19 변이 ‘스텔스 오미크론(BA.2)’이 미국을 포함한 최소 40개국에서 발견됐다. 전염력이 오미크론의 1.5배라고 알려진 가운데 새 변이의 위험도는 확인되지 않았다.     스텔스 오미크론 변이는 오미크론 변이(BA.1)의 하위 유형으로 기존 PCR 검사에서 다른 변이와 잘 구별되지 않아 스텔스 오미크론으로 불린다.     27일 월스크리트저널(WSJ)은 미국을 포함한 영국·스웨덴·덴마크 등 최소 40개국에서 BA.2 감염사례가 나왔다고 보도했다. 한국와 일본·인도·홍콩·싱가포트 등 아시아 다수 지역에서도 발견됐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덴마크에서는 이달 둘째 주 BA.2가 우세종이 됐으며, 덴마크 보건당국에 따르면 이 변이의 전염력은 BA.1의 1.5배인 것으로 잠정 평가된다. 반면, 입원수준 등 위험도에 있어서는 기존 오미크론 변이와 큰 차이가 없다는 덴마크 국책연구기관의 초기분석이 나왔다고 WSJ은 전했다. 또, WSJ은 BA.2의 잠재적 위험성에 대해서는 아직 제대로 알려지지 않은 상태라고 보도했다.     뉴욕주에서 4건, 뉴저지에서 3건의 BA.2 감염사례가 확인되는 등 미국에서도 일부 주에서 이미 BA.2 감염자가 확인됐다.  장은주 기자 [email protected]뉴욕주 마스크 뉴욕주 실내 의무화 시행 오미크론 변이

2022-01-28

뉴욕·뉴저지주에서도 코로나19 새 변종 발견

뉴욕 일원에서도 새로운 코로나19 바이러스 변종인 ‘BA.2’에 감염된 케이스가 확인됐다.   27일 뉴욕주 보건국은 지난 1월 7일~12일간 4건의 BA.2 감염사례가 발견된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날 뉴저지주 보건국도 3건의 BA.2 감염사례가 확인됐다고 발표했다. 양 기관 모두 감염사례에 대한 세부정보는 밝히지 않았다.   BA.2는 일부 특정 유전자 결함으로 PCR(유전자증폭) 검사에서 다른 변이와 잘 구별되지 않아 ‘스텔스’ 변이로 불린다.   새 변이의 전파력이나 치명률은 아직 구체적으로 분석되지 않았다. 해당 변이 바이러스가 오미크론 변이를 앞서는 우세종이 될지 여부는 아직 확실하게 알려지지 않고 있다.   새 변이는 현재 캘리포니아주와 워싱턴주를 비롯한 미전역 20개주와 전세계 49개 국가에서 보고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 중 3분의 2 이상이 재감염 사례라는 영국 임페리얼칼리지 런던의 연구결과도 나왔다.   26일 CNBC가 해당 연구결과를 인용해 보도한 바에 따르면 지난 1월 코로나19 감염이 확인된 3582명 중 3분의 2가 과거에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이 나온 적 있는 이들이었다.   연구는 지난 5일부터 20일까지 잉글랜드 지방에서 PCR 검사를 받은 10만607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당초 코로나19 바이러스에 한 번 감염된 뒤 회복되면 재감염을 어느 정도 막을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왔지만 오미크론 변이의 경우 다를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고 CNBC는 전했다.   임페리얼칼리지 런던 연구진은 “부스터샷을 포함한 백신 접종이 여전히 코로나19에서 스스로를 보호하는 중요한 전략”이라고 강조했다.   미국 정부는 모든 코로나19 변이에 똑같이 효과가 있는 ‘범용 백신’(universal vaccine)을 개발 중이라고 알려졌다.   26일 앤서니 파우치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은 “코로나19 발병 이후 알파·베타·감마·델타·오미크론 5가지의 우려 변이가 나왔다. 따라서 혁신적인 접근 방식이 필요하다”며 “미 정부는 범용 백신 개발을 위해 여러 기관에 지금까지 연구비 4300만 달러를 지원했다”고 밝혔다.   범용 백신은 서로 다른 코로나19 변이에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유전적 특징을 이용해 설계된다고 한다. 하지만 모든 변이에 똑같이 효과가 있는 백신 설계는 길게는 수 년이 걸릴 정도로 어려운 작업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공통된 의견이다.  심종민 기자 [email protected]미국 뉴저지주 오미크론 변이 변종 발견 바이러스 변종인

2022-01-27

“오미크론이 마지막, 위험한 생각”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은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가 마지막일 것이라거나 세계가 팬데믹의 종반부에 다다랐다는 생각은 위험하다고 재차 강조했다.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은 닷새간의 일정으로 24일 개막한 WHO 이사회 회의에서 “반대로 세계적으로 조건들은 더 많은 변이가 출현하기에 이상적”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팬데믹의 급성기를 끝내는 것이 우리의 우선 과제”라며 올해 중반까지 모든 국가가 자국 인구의 70%에게 백신을 접종하는 등 WHO가 제시한 목표를 달성하면 “연내 코로나19에 대한 국제적 보건 비상사태를 끝낼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우리가 가까운 미래에 코로나와 함께 살 것이고 그것을 관리하는 법을 배울 필요가 있다는 것은 맞다”라면서도 그렇다고 해서 “이 바이러스가 멋대로 하도록 내버려 둔다는 것을 의미하지는 않는다”고 지적했다.   그는 “우리는 일주일에 약 5만 명이 예방과 치료가 가능한 질병으로 목숨을 잃게 하는 것을 받아들일 수 없다”고 목소리 높였다.   아울러 그는 WHO의 기능과 자금 지원에 대한 강화를 이사국에 당부했다.   앞서 테워드로스 사무총장은 WHO 이사회 회의가 개최되기 직전 스벤야 슐체 독일 개발부 장관과 함께 기자 회견을 열고 독일이 이 기구의 최대 기부국이 됐다고 밝혔다.   다만 테워드로스 사무총장은 구체적인 금액 등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이전까지 WHO 회원국 가운데 가장 많이 재정적으로 기여한 국가는 미국이었다. 그간 미국은 한 해 4억∼5억 달러를 기여했지만,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때 WHO의 코로나19 대응에 대한 불만으로 탈퇴를 선언했다. 이후 취임한 조 바이든 대통령은 WHO 복귀를 지시했다.   그러나 당시 독일은 미국과 달리 WHO에 대한 자금 및 의료 장비 기부를 오히려 늘리겠다고 발표했다.오미크론 생각 오미크론 변이 테워드로스 사무총장 연내 코로나19

2022-01-24

“오미크론, 11월부터 뉴욕에 있었다”

뉴욕시의 생활하수를 분석한 결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오미크론 변이 첫 감염자가 발견되기 열흘 전 이미 오미크론이 당도해 있었던 것 같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연방 질병통제예방센터(CDC)와 뉴욕·캘리포니아·텍사스의 연구자들이 20일 공동으로 내놓은 보고서에 따르면 하수 샘플을 분석한 결과 뉴욕시에 이미 지난해 11월 21일 오미크론 변이가 있었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뉴욕타임스(NYT)가 보도했다.   이때는 남아프리카공화국 과학자들이 첫 오미크론 변이 확진자를 보고하기 4일 전이며, 미국에서 첫 오미크론 감염자(작년 12월 1일)가 나오기 10일 전이다.   또 캘리포니아·텍사스주의 연구자들도 11월 말 채취한 하수 샘플에서 오미크론의 단서를 찾아냈다.   뉴욕의 연구진은 2020년 여름부터 도시 하수에서 코로나바이러스의 흔적을 추적하기 시작했다. 1주일에 한 차례 하수 샘플을 채취한 뒤 이에 대해 유전자 시퀀싱(염기서열 분석)을 했다.   이처럼 정기적인 샘플 채취에 따라 11월 21일 하수를 채취해 시퀀싱 작업을 했는데 그 결과가 나올 무렵인 작년 12월 초 오미크론 변이 뉴스가 보도되기 시작했다.   연구진은 시퀀싱 결과에서 오미크론 변이의 특징적인 변이 형질을 바로 발견해냈다.   캘리포니아 연구진도 작년 11월 25일 머세드에서 채취한 샘플, 11월 30일 새크라멘토에서 채취한 샘플에서 각각 오미크론의 변이 형질을 발견했다.   NYT는 이번 연구 결과가 이미 이 시점에 확진자 데이터로 드러난 것보다 오미크론 변이가 미국에 더 광범위하게 퍼져 있음을 시사하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번 연구는 또 하수에 대한 감시·조사가 신종 변이의 확산을 알려주는 조기경보 시스템 역할을 할 수 있음을 재확인해주는 것이다.   스탠퍼드대학의 환경 엔지니어 겸 보고서의 저자인 알렉샌드리아 보엄은 “처음에는 이 변이가 미국에 올지 불확실했다”며 “하수는 임상 샘플보다 훨씬 먼저 이 질문에 대답했고, 그 답변은 ‘그렇다’였다”고 말했다.   다만 이번 연구는 오미크론이 이들 도시에 있었다는 확정적인 증거는 아니라고 NYT는 짚었다. 바이러스는 산산이 해체된 채 하수 속에 존재했고, 오미크론에 고유한, 많은 돌연변이 형질이 발견됐지만 이들이 모두 같은 유전체(게놈·유전물질의 집합체)에 있었는지는 입증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 연구에 참여한 CDC의 국립하수감시시스템 책임자 에이미 커비는 그럼에도 이번 연구 결과가 오미크론이 얼마나 빠르게 확산하며, 어디에서 가장 먼저 나타날 가능성이 높은지에 대해 과학자들이 파악한 결과와 일치한다고 말했다.   김은별 기자오미크론 뉴욕 오미크론 변이 오미크론 감염자 오미크론 11월

2022-01-21

오미크론 둔화 징후 보인다…여러 예측 지표 정점 지나

오미크론 변이로 인한 팬데믹이 곧 진정될 것으로 보인다고 LA타임스가 예측했다.   신문은 최근의 오미크론 확진자와 테스트 양성 비율을 분석한 결과, 이미 정점을 넘어섰다고 보도했다. 입원환자의 추세는 1월말에 최고치를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타임스에 따르면, 오미크론을 먼저 겪은 동부 지역은 이미 지속적인 감소세로 돌아섰다. 마찬가지로 가주도 양성 확진자가 여전히 늘고 있지만 이전의 폭발적인 증가세가 아닌 안정세를 보였다.     최근 7일간 가주는 하루 평균 10만4000건의 신규 확진자가 나와 전주의 10만1000건에 비해 조금 늘었다. 며칠간 11만4000~11만5000건에 머물렀다.   남가주는 하루 6만9000건으로, 전주의 7만1000건과 비슷했다. LA카운티는 하루 최고 4만2000건에서 현재 3만8000건이 됐다. 베이지역은 하루 1만9000건으로 전주의 1만8000~2만2000건과 비슷하다.     새크라멘토지역도 5000~6000건 사이를 오르내리고 있다. 중가주는 남가주와 베이 지역을 뒤따르는 추세로 아직 증가세다. 현재 9300건이고 전주에는 6500건이었다. 농촌지역이 많은 북가주는 지난주 하루 750건으로 전주의 680건에 비해 증가세다.     코로나 검사에서 양성으로 판정되는 비율인 양성률도 예측지표인데 내리막을 보이고 있다. 10일까지 7일간 가주 전체 양성률은 23.1%, 최근 7일간 21.5%로 떨어졌다. 지난 12월에는 2%였다.   LA카운티의 7일간 양성률은 22.7%를 3일 기록해 정점을 찍었다. 18일 공개된 7일간 양성률은 16.3%였다.     입원 환자의 추세도 예측지표다. 아직 감소하지는 않았지만 입원환자가 초기보다 느린 속도로 증가하고 있어 다른 지표와 일치한다.     가주전체 환자는 18일 현재 1만5179명이다. 보건당국을 놀라게 했던 것은 증가세다. 입원자 수치는 12월 28일부터 1월 4일까지 69%나 증가했다. 그 다음 주에는 53%가 상승했다. 그러나 1월 11일부터 18일까지는 증가세가 23%로 훨씬 낮아졌다.   워싱턴 대의 ‘건강 측정 및 평가 연구소’ 모델에 따르면, 가주의 일일 감염자가 지난 주에 정점에 도달했고 서서히 내려가 2월 중순에는 현재의 15%인 12월 중순 수준이 된다고 예측했다.     하지만 감염 추세가 감소세로 돌아서더라도 안심하려면 몇 주가 더 필요하며 입원 환자 수는 1월 말에나 정점에 이를 것으로 추정했다.   장병희 기자오미크론 정점 오미크론 확진자 오미크론 변이 전체 양성률

2022-0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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